가베(GABE)란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베라키즈 공식블로그입니다. 베라키즈는 수원 영통에 자리를 잡고 있는 놀이식 영어유치원입니다.
이번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베(GABE)”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일에서 개발된 가베(GABE)”
가베는 독일어에서 나왔습니다. 현대적인 유치원의 개념을 최초로 정립한 독일의 학자 프뢰벨이 고안한 놀이기구라고 할 수 있는데요.
1837년 프뢰벨은 “슈필가베(SPIELGABE)”라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를 만들어 내고, 이것을 가베(GABE)라고 이름붙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탄생한 가베는 유아기의 아이들의 두뇌를 계발하기 위한 교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물(GIFT), 은물 역시도 가베의 일종”
이렇게 독일에서 탄생한 가베는 다른 이름으로는 “선물” 혹은 “은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가베(GABE)는 사전적인 의미로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게벤(GEBEN)이라는 뜻으로 “선물”이라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로는 “베가봉(BEGABUN)이라는 의미인데, 이는 천분, 재능, 천성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러한 가베의 어원은 그리스어인 “오르메(HORME)”에서 파생되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는 “절박하다, 원동력, 본능, 천부적인 능력, 소질, 의지”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프뢰벨은 유아의 능력을 떠올리게 되었고, 유아의 능력을 계속 끌어내어 그들이 가진 천부적인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구에 “가베”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가베(GABE)인 것이지요. 아무튼, 결론적으로 이렇게 독일에서 탄생한 가베가 미국으로 건너가서 “GIFTS”라는 의미의 선물로 쓰이게 되었고, 일본으로 건너가서는 “은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은물은 “하늘로부터 받은 재능”이라는 뜻으로 탄생한 단어입니다.
“은물과 가베와의 차이점”
은물 역시도 결국은 가베의 일종이지만, 약간의 차이점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가베에 대한 세계 표준이 없었기에 정통 가베는 1인치를 기준으로 2.54cm 크기의 교구가 만들어지게 되었고, 은물은 3cm라는 단위로 제작이 되게 된 것이지요.
결국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교구이지만, 크기에서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요. 우리나라는 독일과 일본, 양쪽의 영향을 받아서, 두 가지의 크기의 교구가 모두 성행하고 있습니다.
“가베의 구성”
가베는 일반적으로 1가베에서 10가베까지 구성을 가지고 있고, 여기에 추가로 “준가베 1, 준가베 2”의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뢰벨의 가베 기준으로 1-10가베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 공의 특성 : 털실로 된 빨강, 노랑, 파랑, 초록, 주황, 보라색의 끈없는 공 6개와 끈없는 공 6개로 구성된다.
2. 입체 도형 : 목대로 된 구, 원기둥, 정육면체 등으로 구성
3. 분할과 조합 : 한변의 길이가 3cm인 정육면체 8개로 구성, 손쉽게 분할했다가 맞출 수 있고, 여러가지 건축물을 만들면서 놀 수 있도록 구성
4. 분할과 조합 : 가로 6cm, 세로 3cm, 높이 3cm의 직육면체로 구성, 3가베와 같이 쓰이기도 함
5. 9cm의 정육면체를 27등분하고, 3개는 대각선으로 2등분, 3개는 4등분한 39개의 부분으로 구성, 미의식을 계발시킬 수 있는 건축물이나 무늬를 구성하는 무늬놀이를 할 수 있다.
6. 5은물과 같은 크기의 정육면체를 가로, 세로, 위아래로 잘라서 직육면체 27개를 만든 뒤 그 중 세 개는 길게 반으로 잘라 기둥 6개를 만들고 여섯 개는 가로로 잘라 받침 12개로 만든 36개의 부분으로 구성. 도미노놀이, 빈자리놀이, 공간건축놀이(첨성대, 경복궁 등의 빈 공간을 많이 가지는 건축을 하는 놀이)를 할 수 있다.
7. 기하 도형 : 3cm의 정사각형을 기본으로 한 직각 이등변삼각형, 정삼각형, 직각 부등변삼각형, 둔각 이등변삼각형, 원, 반원의 8가지 색깔로 구성되었다. 다양한 색을 이용하여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고, 수, 모양, 색 조합을 통해 미 형식을 알게 하는 목표를 가진다.
8. 선 익히기 : 3의 배수인 길이의 15cm까지의 선을 제시하고 길고 짧음과 수리적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막대로 구성되었다. 2개의 선이 만나면 각이 되고, 세 개가 모이면 면이 되는 성질을 이용하여 사물의 인상을 직선으로 표현하거나 윤곽만을 이용하여 모양도 만들 수 있다. 직선으로 모양놀이를 하여 사물을 표현할 수 있다.
9. 곡선 익히기 : 지름 3, 4.5, 6cm의 고리와 반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곡선의 특성을 이용하여 무늬놀이를 할 수 있고, 직선과 곡선의 특징을 살려 연합놀이를 할 수 있다.
10. 점 익히기 : 원기둥 모양의 나무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고,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 검정, 하양, 나무색이 있다. 선, 면과 비교하는 놀이를 할 수 있고, 생각한 모양을 양각과 음각으로 표현할 수도 있으며, 양을 비교하거나 좌표 또는 입체로 재구성을 할 수 있다.
△ 프뢰벨 가베 세트
“준가베의 구성”
이러한 가베 외에도 준가베라는 이름이 붙은 가베가 있기도 합니다. 이는 1-8단계가 있으며, 준가베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프뢰벨의 작업 이론을 바탕으로 시대적 변화에 따른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만든 것이기 떄문이라고 합니다.
준가베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구슬 꿰기 : 구 24개, 정육면체 18개, 원기둥 18개, 사선으로 잘라진 도형 12개, 줄 2개로 구성되어 있다. 실에 끼워 패턴놀이를 할 수 있고 은물과 연합하여 건축물 등의 형태를 쌓을 수 있다.
2. 구멍 뚫기 : 밑판 1개, 유니트 240개, 책 1권, 스폰지 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것은 측정 단위, 부분과 전체의 관계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은물이다. 수놀이, 입체놀이, 모양놀이, 연합놀이 등을 할 수 있다.
3. 바느질하기 : 기본판 2개, 카드 5장, 2종류의 실, 바늘 3개, 책 1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준가베는 무늬놀이, 모양놀이, 활동책, 액자 만들기, 연합하여 건축놀이 등을 할 수 있다.
4. 패턴 모자이크 : 다양한 선이 그려져 있는 블록 64개로 무늬, 건축 등을 할 수 있다.
5. 매트 엮기 : 틀 1개, 밑판 10장, 색 막대 90개로 구성되어 있는 이 가베는 엮기, 막대끼리 엮기, 연합놀이 등을 할 수 있다.
6. 종이접기 : 종이 200장과 활동책 2권으로 종이 접기, 오리기, 연합하여 집안 꾸미기를 할 수 있다. 풍부한 종이의 활용은 함부로 버리지 않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길러 준다.
7. 프레임워크 : 구멍이 뚫려 있는 구형의 공과 회색 플라스틱 막대를 활용하여 무언가를 만든다.
8. 기하도형 익히기 : 원뿔, 삼각뿔, 정육면체, 정십이면체 등의 형태를 이용하여 입체도형을 이해한다.
이렇게 정리를 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베를 판매하는 회사는 여러 곳이 있는데요. 내용은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독일식인지, 일본식인지에 따라서 명칭이 조금씩 다르고, 크기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지요.
저희 베라키즈에서도 4세와 5세의 경우에는 가베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베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숫자와 도형 등에 대해서 알아가게 되는 시간을 갖고 있지요.
저희 프로그램에 대해서 보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연락처로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수원 영통 놀이식 영어유치원, 베라키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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